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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사님칼럼

목사님칼럼

에스프레소 이야기
 
네팔에 선교여행 갔다가 피곤할 때 ‘에스프레소’를 한 번 먹어 본 후로
가끔 에스프레소를 마십니다.
에스프레소에 설탕을 녹이지 않은 채 2스푼 넣고 마시면 처음엔 쓰지만
나중에 단맛을 느낄 수 있어서 저는 설탕을 녹이지 않고 마십니다.
에스프레소는 피곤할 때 마시면 눈이 번쩍 뜨인다고 해서,
옛날에 사막을 지나 장사를 하던 대상(隊商)들이 ‘피로회복제’로 마시던 커피라고 합니다.
 
하지만 에스프레소는 별로 인기가 없는 커피입니다.
양도 적고 맛도 쓰기 때문입니다.
그런데도 에스프레소는 어디에나 있습니다.
 
왜 그럴까요?
왜냐하면 인기 있는 커피에는 언제나 에스프레소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.
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더하면 아메리카노,
에스프레소에 우유거품과 계피가루를 넣으면 카푸치노,
에스프레소에 스팀밀크와 초코시럽을 넣으면 카페모카가 됩니다.
 
맛있는 아포가또는 또 어떻습니까? 에스프레소에 아이스크림을 넣으면 됩니다.
휘핑크림을 넣으면 에스프레소 콘 파나,
스팀밀크와 우유거품을 넣으면 마끼아또,
스팀밀크만 더해주면 카페라떼.......,
 
인기 없는 에스프레소이지만 모든 맛있는 커피에 다 들어갑니다.
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.
인기도 없고, 스타도 아니지만 꼭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.
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,
그 사람이 없으면 유난히 그 빈자리가 커 보이고 아쉬운 사람이 있습니다.
 
올 한 해, 우리 교회에 ‘에스프레소’ 같은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.
눈에 띄지는 않아도, 인기는 없어도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사람,
교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.
 
 
사랑으로  이기철 목사